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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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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흑기 === 카트리샤의 암흑기는 여느 때처럼 시장을 거닐 때였다. 갑자기 카트리샤의 주의 사람들이 울먹이기 시작했다. 한 아이가 결국 울음을 터뜨리자 주변 행인들도 오열하기 시작했다. 카트리샤가 이에 당황하고 있을 때 멀리서 지켜보던 한 남자가 카트리샤만 울지 않는 것을 보고 그녀를 마녀라고 매도하며 선동했다. 카트리샤는 손사래 치며 아니라고 하였지만, 이미 대중들은 그 남자의 선동에 넘어난 이후였다. 사람들은 카트리샤에게 물건을 던지며 그녀를 시장에서 쫒아내려고 했다. 카트리샤는 결국 빠르게 시장을 벗어나 사람들의 공격을 피해 달아났다. 그렇게 카트리샤는 자신이 살던 골목으로 돌아왔다. 몸집에 비해 작아진 상자에 앉아 하루하루를 견뎌나갔다. 이때부터 카트리샤의 머리 속에는 죽음이란 생각이 솟구쳤다. 때로는 일진과 2류 폭력범들이 골목을 지나던 중 카트리샤를 패고 가기도 했다. 이유는 그냥 눈에 거슬려서. 카트리샤는 별다른 저항을 할 수가 없었다. 그냥 계속 맞았다. 배가 고플 때에는 시장의 빵집에서 버리는 빵을 몰래 훔쳐 먹기도 했다. 대부분은 훔치려다 걸려 빗자루를 맞으며 쫒겨났지만. 대부분 바게트나 아무 것도 들지 않은 빵이였지만, 가끔 걸리는 초코빵이나 생크림빵은 몇날 몇일에 걸쳐 먹기도 했다. 카트리샤는 죽고 싶었다. 하지만 시도할 때마다 계속해서 실패했다. 카트리샤는 자신의 운명에 좌절하며 매일 밤을 울음으로 지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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